작년에 이 달력을 다른 곳에서 샀었는데 마음에 들었었고, 올해 달력을 검색하다보니 네이버 스토어에 판매중이어서 구매했습니다. 제가 달력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날짜가 눈에 잘 보여야 한다 점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달력이 디자인에 치중하느라 시인성이 떨어지거나, 시인성에 집중하느라 너무 투박한 디자인이라 선뜻 고르기 힘든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른 곳에서 달력을 구매했을 때 날짜를 붉은 빛의 색깔로 표기해서 흔히 빨간날이라 불리는 휴일과 평일이 구별이 되지 않거나, 휴일과 평일의 구별을 대비가 되는 명확한 색깔로 하지 않아 혼동이 오게끔 하는 경우에도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앞서 겪은 불편 사례와 반대로 레트로 달력은 시인성과 디자인 둘 다 만족스럽습니다. 숫자는 크게 색상은 대비 되게끔 표기하여 한눈에 파악이 잘 됩니다. 살짝 톤다운된 느낌의 색깔인데 선명하면서도 눈에 피로감은 느껴지지 않아 구별은 쉽게 되고 인테리어적으로도 무난하게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크기 선택이 가능하고 크기에 따라 제본 방식이 다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지나간 날짜를 확인할 일이 종종 있어 뜯어 쓰는 달력은 개인적으로 고르지 않는 편인데 A2사이즈가 스프링 달력이라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을 꼽자면 배송과정에서 손상이 없어야 하다보니 돌돌 말려서 오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달력을 걸면 끝이 말려서 휘어집니다. 사용하는데는 지장은 없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2023-01-30 스마트스토어에서 등록된 구매후기)